캐나다 프린스루퍼트항이 5월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 서안항만의 정상화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프린스루퍼트항이 최근 발표한 5월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동월에 비해 40% 이상 증가했다. 아시아의 수입 컨테이너 취급이 호조인데다 수출도 견조한 것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 프린스루퍼트항은 미국 서안항만 혼란 해소 후에도 높은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
5월 프린스루퍼트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7만5천TEU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시아 수입화물은 36% 증가한 4만TEU를 기록했다. 주력인 40피트 컨테이너뿐만 아니라 20피트 컨테이너의 처리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에서 취급하는 아시아 수입컨테이너는 로컬화물이없이 전량이 철도를 통해 미국 중서부 외에도 캐나다 내륙으로 수송된다.
캐나다에서 수출 물동량은 59% 증가한 3만5천TEU를 기록했다. 다만 수입화물은 6% 증가한 1만5천TEU에 그쳤다.
프린스루퍼트항의 항만물동량은 올 들어 급증했다. 미국 서안항만의 단체협약협상에 따른 일련의 혼란이 실적 상승의 배경이다.
한편 프린스루퍼트항의 1~5월 누계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32만5천TEU를 기록했다. 이 중 수입은 35% 증가한 18만3천TEU의 호성적을 신고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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