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한국과 유럽, 일본의 철도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추진전략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보다 앞서 광역급행철도를 도입한 영국, 일본 등 철도 선진국의 우수사례 등을 국내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공유하고자 마련되었다.
세미나는 6월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8시까지 더 케이 (The-K) 서울호텔에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주관)하고, 산·학·연 관계자 및 전문가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영국 런던의 크로스레일(CROSSRAIL), 일본 동경의 츠쿠바 익스프레스 등 각 국에서 계획, 건설, 운영 중인 광역급행철도 사업과 스페인 마드리드의 복합환승체계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 국내 학계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구축방안, 도시공간구조의 변화, 연계환승체계 구축전략 등에 대한 발표를 할 계획이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14.2월) 사업 타당성을 확보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일산~삼성, 36.4km)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B노선(송도~청량리, 48.7km)과 C노선(의정부~금정, 45.8km)은 타당성 확보를 위해 재 기획을 추진 중에 있다.
앞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운행되면 도시 공간구조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국민의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추진 방향을 정립하는데 유익한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여형구 제2차관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장거리 통근자들의 교통복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신개념 대중교통수단”이라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선진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에 대한 발전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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