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상선이 동남아항로 투입을 목표로 신조 컨테이너선을 짓는다.
동진상선은 18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척을 부산 소재 대선조선에 발주했다고 9일 밝혔다.
신조선은 방콕항 입항을 위해 최적화된 ‘방콕막스’ 선형이다. 동진상선은 연료효율성이 높은 친환경 설계로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동진상선은 지난 4일 대선조선과 신조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선가는 300억원 안팎이며, 선박 인도시기는 2017년 2월 말이다.
동진상선은 태국과 베트남을 잇는 동남아항로 투입을 염두에 두고 신조선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사는 현재 주3항차의 한국-태국·베트남(호치민) 항로를 취항 중이다.
고려해운 장금상선 천경해운 등과 공동운항하는 VTS, 남성해운과 손잡은 NTX, 선복임차(슬롯차터)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는 KVT 등이다.
동진상선은 지난 4월 대선조선으로부터 1000TEU 선박 <동진엔터프라이즈>호를 인수해 일본 게이힌 항로에 배선했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1800TEU급 컨테이너선 시장에 진출한 대선조선은 이로써 동급선박 6척의 일감을 확보했다.
흥아해운 1척, 동아탱커 2척, 그리스 코스모십매니지먼트 2척, 동진상선 1척 등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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