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비디피인터내셔널 개리 찬 북아시아 담당, 마이크 안달로로 글로벌 부문장, 비디피코리아 고재두 대표이사 |
국제물류주선업체인 비디피로지스틱스코리아(이하 비디피코리아)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미국의 국제 복합운송회사인 비디피인터내셔널의 한국 지사인 비디피코리아(대표 고재두)는 2005년 1월 14명의 직원으로 시작해 현재 60여명이 근무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1966년 설립된 비디피인터내셔널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화학제품 전문 포워더로 전 세계 140여개국에 합작회사를 포함해 270개의 지사를 확보하고 있다. 2005년에는 국내 파트너였던 신한상운의 고재두 대표이사를 영입해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한국시장에 본격적인 손을 뻗었다.
현재 다우, 듀폰, 존슨 & 존슨 등을 포함해 전세계에 4천여개의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항공과 해상 등 국제물류를 포함해 프로젝트, 오일 및 가스 운송, 공급망 최적화 컨설팅 등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진출 외국화학기업 물량 70% 처리
비디피코리아의 주요 타깃은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 화학회사다. 현재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화학 제품 회사의 물동량 70% 가량을 처리하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의 화학제품을 주로 수송하다보니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고객사에 직원을 파견해 물류를 맡아 처리할 수 있도록 인 하우스(in house)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16일 비디피코리아는 마포 가든호텔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과 부산 울산 등 비디피코리아의 전임직원을 비롯해 비디피인터내셔널의 마이크 안달로로(Mike Andaloro) 글로벌 부문장, 개리 찬(Gary Chan) 북아시아 담당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마이크 안달로로는 10년 후의 비디피코리아에 대해 “비디피코리아는 10년 뒤에도 화학제품 수송을 전념하겠지만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투자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로젝트 수주계약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던 아프리카와 중동시장이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고, 한국은 프로젝트 시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눈 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디피의 강점에 대해 개리 찬 북아시아 담당은 “다른 글로벌 포워더와 다른 점은 우리는 사람에게 더 집중하는 것”이라며 “물동량이나 거래규모에 따라 무조건 많은 화주들과 거래를 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마다 집중할 수 있었고, 외부 시장변화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화주와 오랜 관계를 유지해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재두 대표는 “비디피코리아는 고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미리 알려주고 고객별 맟춤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대 만족을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비디피코리아의 전 직원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10년간 비디피코리아를 이끌어온 임직원들이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고 향후 10년의 발전을 다지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각 팀별로 비디피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객관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7개 팀들은 앞으로 비디피의 10년을 위한 참신한 의견들을 제안했다.
고재두 대표이사는 창립 10주년 기념사에서 “비디피코리아는 직원 투자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실력 있는 직원 양성을 위해 각 직급별 회사 지정 교육과정 수료, 외국어 학원지원, 체력단련비 지원, 화학 제품 관련 교육 등 많은 복리 후생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 투자에 역점을 두고 그동안 안정적으로 유지해 온 고객별 맞춤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립 이래 10년 근속자에게 근속패 증정 및 공로상을 시상하는 뜻 깊은 자리도 마련했다. 10주년 장기 근속자로 선정된 하상록 이사, 김영철 차장, 김순영 차장, 왕혜숙 차장, 심성미 차장, 김혜숙 과장, 김진원 과장 8명에게 시상과 포상이 이뤄졌다. 5년 근속자인 소현철 과장, 김현진 과장, 이희연 대리, 허지연 대리, 정은미 대리, 황은영 대리, 제한나 대리에게도 시상이 진행됐다.
이후 임직원들은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인 17일에는 팀빌딩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과 부산 울산 전 임직원들이 팀워크를 다지며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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