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패시픽이 네팔 지진 피해 구호성금을 전달한다.
캐세이패시픽 한국 지사는 지진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네팔의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성금 7백 62만원을 홍콩 유니세프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캐세이패시픽은 임직원이 내는 성금만큼 기업에서도 후원금을 내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7백62만원의 구호성금을 모금했다. 캐세이패시픽 한국 지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정 부분을 기부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인 ‘ECWG(Environment & Charity Working Group)’에서 모금된 2백만원과 직원들이 추가적으로 기부한 성금을 합쳐 총 3백 81만원이 모금, 캐세이패시픽 한국 지사에서도 같은 금액의 성금을 지원해 총 7백62만원이 모금됐다.
한편, 캐세이패시픽과 자매항공사인 드래곤에어는 지난 1일에서 15일까지 기내에서 진행한 ‘사랑의 동전 모으기’ 프로그램을 네팔 지진피해 구호성금을 모으는 모금활동으로 변경해 진행했다. 캐세이패시픽과 드래곤에어의 성금은 네팔 지진 피해 복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홍콩 유니세프에 전달될 예정이다.
홍콩 유니세프는 구호성금으로 지진 피해를 입은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생수, 위생 키트, 의료품, 텐트, 방수천, 백신, 구급 상자 등 구호물자를 지원한다. 구호 성금은 외상 후 발생하는 정신적, 물리적인 질병을 치료하는데도 사용될 예정이다.
캐세이패시픽 마크 우 한국 지사장은 “대지진 참사로 크나큰 충격과 상심으로 실의에 빠져있을 네팔의 이재민을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았다" 며 “네팔 이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슬픔을 딛고 일어서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캐세이패시픽은 자매회사인 드래곤에어와 함께 1994년부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ECWG’를 통해 기금을 모아 국내 불우이웃,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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