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가 항공 안전 확보를 위해 나섰다.
‘제3회 항행안전세미나’가 4월28일 김포공항 인근 메이필드호텔에서 정부, 항공사, 학계 등 항공관계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토부는 지난 2013년부터 국토항행안전세미나를 열어 항공관제, 정보, 지도 등 항행분야 종사자간 안전정보를 공유하고 안전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美 연방항공청(FAA)의 안토니 페란트 항공교통안전국장의 ‘글로벌 항공안전정책 및 안전관리 방향’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토부의 항행안전정책 방향, 국방부의 항공기 안전장애 대응체계 등 정부 안전관리 체계를 공유하고, 산업계․학계에서 관제장비운용 인증제도, 사전예방 안전관리체계, 항공정보관리(AIM) 선진화 방안 등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해 안전관리 최우수 관제기관과 우수부서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올해는 우리나라 전체 항공로를 관할하며 일평균 약 1,700대의 항공기에 최상의 관제서비스를 제공한 ‘항공교통센터(인천공항 내 위치)’가 최우수기관상을, 울산공항출장소와 인천공항 계류장관제팀이 우수부서상을 수상했다.
국토부 제2차관(여형구)은 관제현장에서 항공안전을 위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한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수한 안전관리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전 관제기관의 안전문화를 한 단계 성숙해나가는 기회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 국토부의 안전정책과 더불어 업계 스스로가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항공관계자의 안전에 대한 작은 관심을 모을 때만이 실질적인 항공안전을 확보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항공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항공안전 위험요인이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민의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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