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제물류기업들이 지난 8일까지 공표한 3월 일본발 항공 수출 실적에 따르면 일본통운, 긴테쓰익스프레스, 유센로지스틱스 등 대기업 3사의 미주 수출 중량은 전년 동월의 2~4배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2월 말 미국 서안 항만 노사의 합의에 따라 긴급 수송 수요는 줄었으나 CKD(완성차 부품)의 수송이 계속 늘어나 차터 수송이 증가했다. 4월 이후에는 차터편이 대폭 감소해 정기편 수송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3월 미국을 포함한 TC1(미주) 수출 중량은 일본통운이 전년대비 4배인 1만 4000톤 전후, 긴테쓰익스프레스가 3.5배인 5601톤, 우유센로지스틱스가 2.2배인 3950톤, 한큐한신익스프레스가 38% 증가한 1318톤이었다.
지역 내 발송지별 동향을 보면, 자동차 관련 산업이 집약돼 있는 미국 중서부는 일본통운이 약 8배, 긴테쓰익스프레스가 약 6배, 유센로지스틱스가 약 3배이다. 미국 남부도 일본통운과 긴테쓰익스프레스가 약 4배, 유센로지스틱스는 41% 증가해 전년비 크게 성장했다.
다만 미국 서안 항만의 노사 잠정 합의에 따라 3월 들어 수출 중량이 약간 감소했다. 3월 각 선사의 수송 중량을 2월과 비교하면 일본통운은 넘어섰으나 긴테쓰익스프레스, 유센로지스틱스는 2,30% 감소했다. 차터편의 기용도 일본통운은 전달과 같은 수준이지만, 긴테쓰익스프레스, 유센로지스틱스는 감소했다. 4월 이후에는 더욱 감소할 전망이다.
차터편의 수요가 감소하더라도 서안 항만의 체선이 해소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기 때문에 정기편의 화물 수송은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