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최대 현안사항인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산시는 9일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는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신규사업에 대해 우선순위, 재원 조달 방법, 경제성 등을 검토해 사업성을 판단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를 통과하면 국가예산을 지원받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해안 항만과 내륙연결 교통망이 구축돼 대산항을 대 중국무역 전진기지로 육성·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대산공단의 경쟁력 강화와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고속도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업 조기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타 통과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 전국 6위권의 대산항 물동량, 내년도 중국과 국제여객선 취항에 따른 관광수요, 대산공단의 국가 기여도 등이 예타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 서해안고속도로 남당진 분기점에서 대산읍 화곡리까지 24.3Km를 연결하는 것으로 64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 대산=신용완 통신원 syw555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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