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동남아시아로 향하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 서비스가 추가로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국적선사인 고려해운과 중국 국적선사 SITC, 덴마크 국적선사인 MCC트랜스포트가 동남아시아 신규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서비스 명칭은 VTX4(Vietnam Thailand Express 4)로, 인천항과 베트남, 태국 항만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SITC가 2척, 고려해운과 MCC가 각 1척씩 총 4척의 선박이 주 1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항지 순서는 톈진-다롄-칭다오-부산-호찌민-램차방-닝보-인천 순이다.
이와 관련해 VTX4 노선의 첫 배인 < 케이프 매그너스 >호가 10일 오후 3시 인천 남항의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선체를 붙였다. 이 선박은 약 600TEU의 화물 하역작업을 마친 뒤 다음 기항지를 향해 출항했다.
IPA에 따르면 이 신규 서비스를 통해 연간 약 3만TEU의 물동량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인천항 컨테이너 정기항로 수 역시 기존의 43개에서 44개로 늘어나 베트남 및 태국지역과의 항로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IPA 유창근 사장은 “새로운 서비스가 동남아시아 권역에 대한 화물운송 수요 증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규 서비스를 비롯한 인천항의 컨테이너 서비스들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영업지원에 힘써 인천항의 올해 목표인 컨테이너 260만TEU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이들 신규 노선서비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수도권 소재 대만, 베트남 수출입 화주 및 경인지역 포워더를 대상으로 해당 항로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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