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8 10:34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어떻게 달라졌나

운항관리자 이관등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규정 대폭 강화
여객선 운항관리자가 하반기부터 선박안전기술공단으로 이관되고 해사안전감독관이 전국 항만현장에서 암행활동을 벌인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해 9월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혁신대책을 발표한 이후 올해 1월 후속 입법으로 해운법 선원법 선박안전법 등을 개정했으며 현재 하위법령 개정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연안여객선 안전관리와 관련한 주요 개선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안전관리 지도·감독 체계를 개편했다.

선사 이익단체인 해운조합에 소속되었던 운항관리자를 공공기관인 선박안전기술공단으로 이관토록 법률을 개정하고 현재 실무 전담팀(TFT) 구성 등 이관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7월까지 조직이관을 마무리한다.

세월호 사고 당시 73명이었던 운항관리자는 강화된 안전관리 업무 수행을 위해 현재 91명으로 증원됐으며 적정 인력 산정을 위해 전문 연구용역을 진행 중으로, 이를 통해 산정된 정원을 추가로 반영해 이관하게 된다.

해사안전분야 전문가인 해사안전감독관을 4월부터 현장 배치해 선사와 운항관리자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활동 중인 여객선 감독관은 16명이며 5월 중에 4명이 추가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배치된 해사안전감독관을 중심으로 현재 선령 20년을 초과한 노후 연안여객선 44척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정기 점검뿐만 아니라 수시·불시 점검을 통해 사업자 등의 안전관리 실태를 지속적으로 지도·감독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자의 안전규정 위반에 대한 과징금도 최대 3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대폭 강화해 사업자의 안전규정 위반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둘째 안전운항을 위해 출항점검 및 화물․여객관리를 강화했다.

세월호 사고 당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출항 전 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선장과 운항관리자가 합동으로 점검을 수행하고, 철저한 여객관리를 위해 지난해 6월 모든 여객에 대한 전산발권 및 사업자의 신분증 확인 등 여객 신분확인 절차가 강화됐다.

10월부터는 화물과적 차단을 위해 화물 전산발권을 의무화하는 한편, 대형 카페리에 대해서는 계량증명서를 제출·확인토록 해 최대적재중량 이상의 화물 선적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된 계량증명서 발급 이후 추가 적재 등의 부정행위에 대한 관리도 강화됐다. 목포 제주 부산 여수 등에 이동식 계근기 4기를 배치하고 수시·불시 점검을 통해 추가 적재 여부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법령 개정이 완료되는 올해 7월부터는 화물차량 기사가 계량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추가 적재 등의 방법으로 허위 제출하는 경우 처벌규정이 현재의 선적거부에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로 강화된다.

셋째 선원의 자질과 책임성 제고를 추진했다.

선원 교육과정을 실습위주로 개편하고 교육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책임성 제고를 위해 올해 7월부터 제복 착용을 의무화하며, 현재는 행정지도, 권고 등을 통해 선원들이 제복을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 화재 전복 등 비상 시 선원의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입체적 훈련이 가능하도록 예산 35억원을 투입해 부산 소재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 지상 3층, 연면적 약 1,300㎡ 규모의 선박종합비상훈련장을 연내 건립할 예정이다.

넷째 선박 및 설비 기준 등을 정비했다.
 
카페리 등 여객·화물겸용 여객선에 대한 선령제한을 30년에서 25년으로 강화하는 내용으로 해운법 시행규칙 개정이 추진된다.

규제 강화와 함께 여객선 현대화 촉진을 위해 이차보전사업의 지원규모 및 지원조건을 개선·시행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함께 선박공동투자제도 등 신조지원제도 도입도 검토·협의 중에 있다.

아울러 선박의 블랙박스인 항해자료기록장치(VDR) 설치 의무를 확대하고 구명조끼, 탈출보조장치 등의 설치기준도 강화했다.

다섯째 해양 안전문화 확산을 추진했다.

매월 1일을 해양안전의 날로 지정하는 한편 선사 최고경영자(CEO)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해양안전리더 교육 및 학생·일반인 대상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 운영 등을 통해 해양안전의식 생활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국민의 해양사고 대응능력 배양과 해양안전에 대한 관심제고를 위해 해양안전체험시설 건립(총사업비 400억원)을 추진 중에 있다. 체험시설은 올해 입지 선정 및 설계를 실시해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앞으로 현재 추진 중인 법․제도 정비를 조속히 완료하고 개편된 안전관리체계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 점검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지난 1일 여수를 방문해 여객승선․화물관리, 해사안전감독관 현장 배치 등 세월호 사고 이후 달라진 여객선 안전관리체계 전반에 대하여 점검하였다. 오는 9일에는 인천을 방문해 연안여객선 및 국제여객선에 대한 승선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Bush 09/25 10/06 CMA CGM Korea
    Hyundai Earth 09/25 10/07 HMM
    Maersk Shivling 09/26 10/11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altic West 09/22 10/01 Heung-A
    Baltic West 09/23 10/02 Sinokor
    Sawasdee Mimosa 09/23 10/04 Heung-A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9/23 10/10 HS SHIPPING
    Beijing Bridge 09/23 10/12 Sinokor
    Beijing Bridge 09/23 10/14 Heung-A
  • BUSAN BANGK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awasdee Vega 09/21 09/29 Sinokor
    Pancon Bridge 09/22 10/02 Pan Con
    Starship Taurus 09/23 10/02 Heung-A
  • BUSAN DAN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288 09/26 10/02 Wan hai
    Wan Hai 287 10/03 10/09 Wan hai
    Wan Hai 287 10/04 10/10 Interasia Lines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