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9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이 인천과 일본 오사카를 잇는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이 노선에 B737-800(189석)을 투입해 주 7회 운항할 예정이며, 이번 취항으로 인천공항에서 총 4개국 9개 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일본 지역으로 사가, 삿포로, 오이타, 오키나와, 후쿠오카 5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오사카는 여섯 번째 일본행 노선이다.
티웨이항공의 합류로 인천-오사카 노선에는 총 7개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피치항공)가 주 93회 운항한다. 이로써 국내 주요 항공사가 모두 인천-오사카 노선을 운항하게 되어 한국과 일본 간 여행객의 편의가 증대될 전망이다.
일본 간사이 지방에 위치한 오사카는 오랜 역사와 많은 유적지를 보유한 도시로, 교토, 나라, 고베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시들과도 인접해있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 국적 방문객 수는 약 276만 명으로 전년대비 약 12% 증가했으며, 인천-오사카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약 82%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성장을 보이는 노선에 대해 신규 취항과 운항 증편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저비용항공에 대한 수요 급증과 더불어 인천공항의 LCC 노선도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인천공항에 취항한 14개 LCC가 전 세계 13개국 37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티웨이항공이 라오스 비엔티엔 노선에, 진에어가 인천-오사카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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