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프린스루퍼트항의 2월 컨테이너 처리량이 미국 서안항만 혼잡으로 인해 대폭 증가했다.
프린스루퍼트항이 지난 9일 발표한 2월 컨테이너 처리량은 수출입 모두 전년 동월 대비 56.6% 증가한 5만6천TEU에 달했다. 미국 서안항만의 노동 협약을 둘러싼 혼란이 아시아-북미항로를 직격한 가운데 영향을 받지 않았던 프린스루퍼트항은 북미 동안과 마찬가지로 수요를 거둬들였다.
아시아발 수입은 41.7% 증가한 3만2천TEU로 전량이 수입이었다. 수입만 보면 전년 동월 대비 44.3% 증가했다. 20피트 컨테이너 취급이 70% 가까이 증가했으며, 40피트 컨테이너도 호조였다. 수출은 82.6% 증가한 2만4천TEU를 기록했다.
프린스루퍼트항에서 다루는 수입 화물에는 로컬 화물이 없으며, 전량 철도를 경유해 캐나다 내륙으로 수송된다. 2014년 누계 처리량은 수출입 모두 전년 대비 15.2% 증가한 61만 8천TEU, 그 중 아시아 수입은 18.5% 증가한 36만TEU로 순조롭게 취급량을 늘려왔다.
지난해 10월 이후 미국 서안항만의 노동 협약협상의 혼란으로 서안 남부 항만의 기능이 저하돼 본선 스케줄의 대폭적인 지연이 눈에 띄면서 북미 화물에서 리스크 회피의 움직임이 가시화됐다. 미국 동안 항로의 수요가 급속히 높아지면서 운임도 기록적인 수준에 달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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