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주의 항공사인 하와이안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보잉717(B717) 기종 18대 가운데 첫 번째 항공기의 리뉴얼 작업을 마쳤다.
하와이안항공은 보잉717 기종을 하와이 섬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새롭게 단장하고, 일반석 좌석을 애크로 에어크래프트 시팅(Acro Aircraft Seating Ltd.)사의 슬림라인좌석으로 교체했다.
피터 인그램 하와이안항공 CCO(Chief Commercial Officer)는 “모던한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기존의 B717 기종의 인테리어를 전체적으로 새롭게 리뉴얼을 하면서 탑승객이 하와이안항공의 일관성 있는 기내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기존 B717기종은 하와이안항공이 오아후섬과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등 주요 섬을 연결하는 주내선 노선에 투입하는 항공기로 총 다섯 종류의 각기 다른 좌석배치도로 구성돼 있었다.
하와이안항공은 올해 말까지 보유하고 있는 B717 기종의 리뉴얼을 완료하고 모든 항공기의 동일한 위치에 갤리, 기내 화장실 및 128석의 좌석을 갖춰 기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성능 자동차를 떠올리게 하는 새 B717의 일반석 좌석은 20~ 60분 비행시간 동안 제공되는 하와이안항공의 신속하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완성시킨다. 또한 좌석 뒷면에 솔리드 알루미늄으로 만든 ‘태블릿 테이블’을 장착해 승객들이 기내 무료 음료서비스 및 태블릿 PC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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