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이 올해 첫 수주를 컨테이너선으로 장식하는 등 본격적인 수주전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대선조선은 지난 17일 그리스 선사인 코스모십매니지먼트로부터 옵션 2척을 포함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이 확정된 2척의 선박은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선박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에 대선조선이 수주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은 뛰어난 연료 효율을 바탕으로 선주사의 효율 극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선주사의 지속적인 운항정보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선박의 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입은행과 다양한 상생 사업구도를 모색하며 신조선 수주를 위해 노력해온 대선조선은 옵션 계약에 성공할 경우 수주잔량은 총 21척으로 확대된다.
대선조선은 100척이 넘는 피더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했으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해운조선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대선조선은 1800~2500TEU급 컨테이너선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올해 선사들의 선대개편으로 인해 피더컨테이너선의 발주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업다각화를 통해 수주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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