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은 첫번째 보잉 787 드림라이너 항공기를 인도 받았다.
아메리칸항공이 인도받은 항공기는 등록번호 N800AN의 787-8 기종으로, 워싱턴주 에버렛에 소재한 보잉 생산기지에서 인도돼 1월30일 오후 댈러스/포트워스에 도착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보잉 787 기종 42대를 주문했으며, 추가로 58대를 주문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한 상태다. 주문 완료한 총 42기 가운데 787-8 기종 및 787-9 기종을 인도 받았다. 아메리칸 항공의 첫 787 항공기는 2사분기부터 아메리칸 항공의 허브 공항을 오가는 미국 내 노선에 도입될 예정이며, 몇 주의 시간이 흐른 뒤 본격적으로 국제선에 투입된다.
아메리칸 항공의 첫 787 항공기는 운항 네트워크 및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상당한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칸 항공의 항공기 평균 기령은 12.3년으로 미국의 국제선 운항 항공사 가운데 보유 항공기의 평균 기령이 가장 낮다. 올해 아메리칸 항공은 주당 평균 2대의 신형 항공기를 인도받을 계획이며, 새로운 항공기 도입으로 평균 기령은 더욱 낮아지고 연비 효율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칸 항공 그룹의 더그 파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아메리칸 항공은 전례 없는 규모의 기종 현대화 프로그램과 더불어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특히, 787 기종을 통해 아메리칸 항공 보유 항공기는 더욱 새로워지고 현대화될 것이며, 고객이 원하는 곳 어디든 연결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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