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중국 민항국과 공항시설분야 연구개발 교류에 나선다.
한국공항공사는 5일 중국 청두에서 중국 민항국 제2연구소와 공항분야 신기술 R&D 및 해외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민항국 제2연구소는 공항 관제시스템, 수하물 처리시스템, 보안시스템 등 다양한 공항시설 아이템을 개발하여 중국 대부분의 공항(약 85%)과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 공급하는 중국내 유일한 공항 R&D 사업화 선도기관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항행 및 공항시설분야 연구개발 교류, 해외 사업 합동 추진 그리고 교육을 통한 인력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앞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한국공항공사 김태한 미래창조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공사와 제2연구소가 공항 및 항행분야 R&D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사업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공항운영 35년의 축적된 노하우를 갖춘 공항운영 전문기업으로, 지속적인 R&D를 통해 현재까지 ILS(계기착륙 시설) 등 공항 관련 신기술 장비 17종을 자체 개발했고, 이를 터키 등 11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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