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2014년 목포항의 처리 물동량이 2217만9천톤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해 역대 최고치 물동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물동량 증가는 목포항의 주력 화물인 철재, 수출차량 등 큰 폭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경기 불황이 계속되는 어려운 여건에도 목포항 인근 조선업계 선박블럭 주문, 선박 수주가 타 지역에 비해 수요가 상대적으로 증가해 철재 화물이 전년대비 48.4% 증가(385만2천톤→571만8천톤)한 것으로 보고있다.
또 수출차량은 해외 수출시장 호조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37만9천대(390만9천톤→431만8천톤)를 처리해 10.4% 증가했다.
반면 세월호 여파 등 서남해를 찾는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연안운송차량은 전년대비 12.6% 감소(593만3천톤→518만톤)했다.
한편 기아차 관계자는 수출차량 해외시장 호조세와 내수차 불황으로 수출차 물량 증산을 15%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어, 올해 목포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 물량은 46만대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선박블럭 제작, 선박 수주는 지난해와 비슷한 상황으로 철재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571만8천톤)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안운송차량은 연안여객선 현대화 등 해상안전 강화로 세월호 사고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올해 목포항 물동량은 주력화물(철재, 수출차량, 연안운송차량)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5% 이상(2350만톤 이상) 처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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