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씨가 해양연맹 총재로 다시 돌아온다.
대한민국해양연맹은 2월5일 오후 광화문 뉴국제호텔에서 개최될 정기총회에서 오거돈 총재를 재선출하는 한편 제7기 집행부를 출범할 예정이다.
6기 총재였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은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작년 3월 총재직을 사퇴했으나 해양연맹 임원·회원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7대 총재로 해양연맹으로 복귀하게 됐다.
지난 3년간 해양연맹 6기 집행부는 부산지역 초중등 현직교사들의 친해양화 사업의 하나로 ‘대한민국해양아카데미’ 강좌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지난해 12월29일엔 수료교사들로 구성된 영남해양교육연구회를 발족하고 지역사회 학교해양교육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 해외탐방 사업인 ‘한민족 미래를 찾아서’, 전국순회바다강연회, 한중일 국제해양협력포럼 등을 통해 국민들의 친해양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엔 부산 소재 대창강건(주) 후원으로 하동군소재 무인도인 솔섬(약 2만여평)을 새로이 개발해 해양연맹 청소년수련원 건립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새로 출범하는 7기 집행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들의 해양에 대한 우려와 불신 극복을 위해 ‘해양사상고취활동 강화로 대국민 친해양화에 부응’이라는 사업목표를 설정하고 대한민국해양아카데미 수도권 확대, 산하 조직(6개 지방해양연맹과 3개 지방사무소) 활성화, 전국순회바다강연회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양연맹은 국민들의 진취적인 해양사상 고취와 연구·홍보·장학사업 등 해양력 발전을 통해 국가 및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지난 1997년에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