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학교가 국립대학 실습선 공동건조 추진단 주관대학에 선정됐다.
군산대 전남대 제주대 목포해양대 한국해양대 등 수·해양계 국립대학 실습선의 노후화와 선박 관련 국제법 강화로 인해 현재 실습선을 대체할 선박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교육부 주관으로 지난해 12월 국립대학 실습선 공동건조 추진단이 발족됐다.
5개 국립대학은 공동 선박 건조계획안을 마련해 같은 달 각 국립대학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실습선을 공동설계하고 건조 발주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수·해양계 5개교는 교육부로부터 실습선 건조사업비 총 3013억67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5개 국립대학이 공동으로 대체선박 건조사업을 진행함에 따라 229억원의(설계비 61억원, 건조비 168억원)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상호협조를 통해 효율적인 선박설계 및 건조감리를 수행해 첨단 기술이 적용된 안전한 실습선 건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목포해양대 관계자는 “대체선박 건조사업을 통해 선령이 22년된 실습선 <새유달>호의 8000t급 대체 실습선을 건조할 수 있게 돼 학생들이 안전하고 첨단화된 실습선에서 교육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관대학으로서 대체 선박 건조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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