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은 지난 29일 10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인수해 주력항로인 베트남항로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흥아하이퐁>(HEUNG-A HAIPHONG)으로 이름 붙은 신조선은 흥아해운이 영업력강화 및 용선선박 대체 목적으로 대선조선소에 발주한 7척의 신조 컨테이너선과 6척의 신조 케미컬탱커선 등 총 13척의 신조 발주 선박 중 지난 10월에 인도된 <흥아제니스>(HEUNG-A JANICE)에 이어 2번째로 인도되는 선박이다.
흥아해운은 신조선 인수 후 운항에 필요한 수속을 거쳐 자사 베트남항로인 부산·인천·하이퐁(BIH) 항로에 배선할 예정이다. 운항 일정은 부산-인천-홍콩-하이퐁-홍콩-부산-인천 순이다. 신조선은 부산항에서 12월31일 첫 출항에 나설 예정이다.
<흥아하이퐁>호는 길이 141m 너비 24.8m이며, 최대 운항속도 18노트이며 20피트 컨테이너(TEU) 1000개를 실을 수 있다.
흥아해운 관계자는 "최신의 저연비 에코선박을 주력 동남아항로에 투입해 기존 운항하던 용선선박을 대체함으로써 회사의 수익성 제고와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