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만항이 중국 기업의 투자를 받는다.
포항시는 18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중국 태부그룹 투자유치 설명회 결과 태부그룹이 포항영일만산업단지내 외국인투자전용단지 14만2천m²(4만3천여평)에 약 5천만 달러를 내년초부터 투자해 중장비 생산시설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태부그룹은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소재한 대형 중장비 제조업체로 자본금 2천200억원, 고용인원 1,500명,매출액 5조원이 넘는 대기업이다. 지난 17일 포항을 방문한 태부그룹 관계자들은 주변의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을 둘러보고 중장비공장 조성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얼마 전 북한 나진항을 거쳐 러시아 석탄이 포항에 온 만큼 포항은 동북아 물류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태부그룹이 포항에 투자할 경우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포항=박정팔 통신원 jppark@pohangagen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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