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조선사인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와 미쓰이조선이 올해 4~9월 연결결산에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흑자 달성 원인과 관련해 최근 일본해사신문은 “환율 시세는 각사의 하반기 전제 환율에 비해 엔저를 기록하고 있어, 각사의 통기 실적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신조선가 하락에 따른 수주공사 손실을 충당하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에 신조선 수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JMU가 지난 5일 발표한 올해 4~9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104억엔으로 집계됐다. 채산성이 낮은 신조선의 매출계상이 증익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매출액은 6% 감소한 1305억엔을 기록했다. 경상이익은 45% 감소한 81억엔, 순이익 역시 53% 감소한 56억엔으로 파악됐다.
올해 4~9월 연결 영업이익이 44억엔이었던 미쓰이조선의 선박해양 부문 실적은 간신히 영업흑자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결 실적에 대한 기여도가 큰 미쓰이해양개발의 2014년 1~6월 연결 영업이익은 31억엔을 기록했다.
2014년 4~9월에는 선박의 새로운 룰 적용에 따른 신조선 막바지 계약이 6월까지 발생하면서 각사의 수주액이 대폭 증가했다. 가와사키중공업은 771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 미쓰이조선은 1181억엔으로 56% 증가했으며, 미쓰비시중공업은 3793억엔으로 84% 증가, 스미토모중기계공업은 321억엔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계속된 발주 붐으로 신조선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대부분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각사의 건조량이 모두 증가했기 때문에 강재 등 기자재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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