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안전매뉴얼을 발간, 항만 사고 줄이기에 나섰다.
UPA는 2014년도 안전항만 구축 활동의 일환으로 벌크·로로(RO-RO)화물 안전매뉴얼을 발간해 부두운영사, 하역업·단체 등에 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UPA는 지난해 국내 항만 최초로 일반화물(철재, 슬라브, 중량물 등 9종) 안전매뉴얼 발간에 이어 울산항에서 취급되는 주요 벌크화물 8종(사료부원료, 석탄, 소금, 비료, 우드칩, 원당, 규사, 수산화알미늄)과 로로화물 3종(자동차, 중장비, 대형블록)에 대한 체계적인 사고사례 연구와 현장작업 실태 조사 등을 통해 안전작업 방법을 효과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매뉴얼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포켓사이즈 안전매뉴얼도 함께 제작해 휴대성 및 실효성을 높였으며 외부 이용자들을 위해 UPA 홈페이지에서 PDF파일로 열람 및 내려받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UPA는 하역안전사고 저감을 위해 분기별 안전관리자협의회 운영, 항내 기초질서 위반 단속, 동·하절기 무재해 강조의 달 운영, 전문가 초빙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2013년도 항만 하역안전사고 발생 6건으로 전년 대비 65%나 감소했다.
UPA 관계자는 “이번 안전매뉴얼 발간으로 벌크·로로화물 하역작업 표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하역현장 맞춤 교육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 적극적 홍보활동과 매뉴얼 교육을 실시해 울산항 안전사고 제로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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