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류업계 대표들이 인천 신항을 찾았다.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와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6일 인천신항 건설 현장에서 '국제물류업계 CEO 초청 인천항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항 이용과 수출화물 창출을 위해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인천항만공사가 국제물류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첫번째 현장 설명회로 협회(적선현대빌딩)에서 버스로 이동한 후 인천항 선착장에 도착, 홍보설명회를 가졌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운영 현황과 신항 개발계획을 소개하면서 인천항에서의 비즈니스의 성장 가능성과 유망함을 적극 설명하는 한편 포워더 고객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도 설명했다.
특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추이와 정기 노선 서비스 현황, 머잖은 장래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열어줄 비즈니스 기회 등 인천항의 비교우위와 혜택도 함께 제시됐다.
현재 인천항에는 총 27개 선사가 40개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에 인근항만 대비 다양한 컨테이너 정기선 노선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북중국 10개 항만을 대상으로는 카페리 정기항로가 개설돼 있으며, 톈진, 칭다오, 상하이, 닝보, 웨이하이 등 7개 항만에 14개의 정기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남중국 및 동남아지역에는 19개의 정기선 서비스 제공하고 베트남, 태국 등 8개국 23개 항만을 잇고 있다. 인천항은 올해 동남아 노선 6개를 신설했으며, 연말에 1개 노선을 더 추가할 예정이다.
IPA는 이어 국제물류협회를 중심으로 협력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해 가면서 인천항 이용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함께 풀어 나가고, 고객ㆍ이용자와 인천항 모두에 도움이 될 서비스 개선 및 지원 방안을 찾아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국제물류협회 회원사들은 인천항 부두시설 현황을 둘러보고 IPA는 업계 현안 청취 및 포워더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포워더 대표자들은 인천신항의 규모와 도입 시설의 물동량 처리능력, 컨테이너터미널 운영 계획 등에 관심을 보였고, 신항 개장 이후 서비스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인천항만공사 김순철 마케팅팀장은 “인천신항 개장 일정(2015년 상반기) 및 정기선 운항현황 등 물류업계가 궁금해하는 이슈를 적기에 알려야 신항 운영이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업계와의 교류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면서 더 많은 화물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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