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해운과 동진상선이 동남아항로에서 처음으로 공동운항에 나선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 선사는 다음달 초 우리나라와 홍콩-태국-베트남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 항로를 공동 출범할 예정이다.
신태국익스프레스(NTX)로 명명된 신설 노선에는 남성해운 2척, 동진상선 1척 등 총 3척의 컨테이너선이 투입될 예정이다.
남성해운은 1440TEU급(적컨테이너 기준 1050TEU) <케이프플린트>(CAPE FLINT)호와 1891TEU급(적컨테이너 기준 1290TEU) <스타십페가서스>(STARSHIP PEGASUS)>호를 투입한다.
동진상선은 <케이프플린트> 자매선인 <케이프포비>(CAPE FORBY)>호를 운항할 예정이다.
뱃길 일정은 인천(일)-광양(화)-부산(수)-홍콩(토)-람차방(목)-방콕(금)-람차방(토)-호치민(월)-인천(일) 순이다.
남성해운은 지난 2010년 3월 문을 연 한국·베트남·태국(KVT) 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 항로를 열었다. 동진상선은 지난해 8월 선복임대(슬롯차터) 방식으로 동남아항로에 진출한 뒤 첫 사선 항로를 개설하게 됐다.
<케이프플린트>호가 11월2일 인천항에서 처녀 취항하며 신 항로의 문이 열린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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