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북유럽 지역 항만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영국 해운전문 저널 컨테이너라이제이션(CI)는 북유럽 지역의 경기가 둔화되면서 내년도 항만 물동량이 감소할 것이라 분석했다.
글로벌 포트 트래커(Global Port Tracker)에 따르면 올해 북유럽 지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3년보다 2.9%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쉬핑 이코노미 앤 로지스틱스의 보고서는 2015년의 성장 수치는 이에 못 미칠 것이라 예상했으며 이는 유럽 지역의 경기 둔화때문이라 지적했다.
내년 세계 경기 전망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 이후 나타날 혼란과 중동 및 우크라이나 사태로 세계 경제 전망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경기 전망도 예외는 아니다. OECD는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성장 수치를 1.2%로 예측했으나 지난 9월 발표한 예상치에서는 성장 수치를 0.8%로 하향조정 했다. OECD는 유럽의 경기 회복을 위해선 유럽중앙은행의 부양책으로는 부족하다며 국채 매입 확대를 통한 자산 매입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보고서는 북유럽의 6개 주요 항만의 예상 물동량을 내놓기도 했다. 6개 항만은 르아브르, 지브뤼헤, 앤트워프, 로테르담, 브레멘, 함부르크 항만이다. 여섯 개 항만에서 수입 물동량은 약 2.8%, 수출 물동량은 약 2.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럽 원양 노선의 역년간 예상치 수입 물동량은 5.2% 증가한 2280만TEU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유럽 지역 항만의 수입 물동량은 1470만TEU로 전년 대비 7.2%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중해와 흑해 지역 항만의 총 수입 물동량은 810만TEU로 전년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물동량은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북유럽 지역 예상 수출 물동량은 1170만TEU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6.1%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중해와 흑해 지역 수출 물동량은 650만TEU로 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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