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소인 양저우궈위선박제조(揚州國裕船舶制造)는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쓰는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중국-독일 합작기업인 궈위노르딕쉬핑(GNS)과 노르딕함부르크쉬핑(NHS)이 옵션을 행사하면서 거래가 성사됐다.
신조선은 1400TEU 규모로, 이중연료엔진을 장착하게 된다. 2017년 1월과 4월 각각 인도돼 핀란드 선사인 '컨테이너쉽'에 용선될 예정이다.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신조선은 45피트 컨테이너 639개를 실을 수 있으며 냉동컨테이너용 플러그 300개를 장착했다. 기존 선박연료유(벙커C유)뿐 아니라 LNG를 연료로 쓸 수 있다.
앞서 양저우궈위는 올해 5월 동급 컨테이너선 2척을 먼저 수주했으며, 신조 계약엔 옵션 2척이 포함돼 있었다. 최초 계약 선박의 인도시기는 2016년 상반기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컨테이너쉽사는 용선 계약한 4척의 신조선을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유럽역내 컨테이너선사 최초로 LNG 추진 선박을 도입하는 선사가 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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