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8월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2014 을지연습의 일환으로‘불시동원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해양환경보전 분야 대표적인 재난대응기관인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최근 발생한 우이산호 및 캡틴반젤리스L호 기름유출사고 등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
공단은 사전 공개 없이 8월 20일 오전 6시, ‘울산항으로 입항하던 화물선(2만톤급)이 묘박지에 정박중이던 유류저장바지선과 충돌해 벙커-C유 약 2,000kl 유출되는 사고’라는 모의 상황을 전파했다. 이에 공단 임직원은 기 수립된 기본방제계획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실제와 같은 방제 대응 및 조치에 나섰다.
공단은 즉시 방제지휘본부를 긴급 설치하고 4개 지사(울산, 부산, 포항, 마산)의 방제선 10척과 방제장비를 사고 발생지역인 울산 앞바다로 출동시켰다. 또한 서울 본사와 인근 지사의 방제 전문인력 76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실시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곽인섭 이사장은 “유사시 더욱 신속한 방제대응태세를 확립하고, 그간의 개선점을 점검하기 위해 실제 상황과 유사한 불시동원 훈련을 실시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푸른 해양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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