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직원들의 여름휴가를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IPA는 정부가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정책적으로 추진 중인 ‘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개인 연차휴가 이외에 1일의 특별휴가를 부여해 정기 여름휴가를 다녀오게 하는 방안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IPA는 경제살리기 동참 차원에서 특별휴가 기간 중 휴가를 함께 한 가족의 수와 휴가일 수, 재래시장이나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 등 건전한 소비활동을 증빙할 수 있는 영수증과 인증샷 등을 근거로 창의역량 마일리지를 주는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특히 직원들이 < 세월 >호 사고의 직격타를 맞은 진도 일원의 도서지역 등으로 휴가를 다녀올 경우, 인센티브 심사시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진도 경제 살리기에도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김춘선 사장이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국내에서 소비와 경제활동을 해 줄 것을 임직원에게 수차례 당부한데 따른 조치다.
IPA 양장석 경영본부장은 “이번 휴가 프로그램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 주민과 중소기업 그리고 재래시장 활성화에 일조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IPA의 작은 노력이 지역 경제 살리기에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