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4-26 19:48
「컨」용선료, 중·대형선 중심으로 가파른 회복세 지속
컨테이너선 용선료가 중·대형선을 중심으로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중희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컨테이너선 용선시
장에서 금년들어 1천TEU급 이상 중·대형 선박을 중심으로 가파른 회복세가
지속되고 수요가 점차 위축되고 있는 소형선박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
고 있다.
이에 따라 1,700TEU급 기어장착 컨테이너선 일일 용선료는 4월 들어 평균 1
만3천달러로 1999년 12월의 9천5백달러에 비해 36.8%가 상승했다. 1999년초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는 2,000~3,000TEU급 컨테이너선도 금년 들어 35%이
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CSCL사의 중심선형인 2,825
TEU급 선박의 최근 계약 일일용선료는 2만달러로 1년전의 평균 9천5백달러
에 비해 무려 110.5%나 상승했다. 이같은 중·대형 컨테이너선 용선료의 가
파른 회복세는 금년 이후 신조발주 및 인도가 집중되고 있는 초대형 신조선
의 경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세계 정기선시장에서 용선료의 가파른 회복세가 지속되는 이유는 북미항로,
구주항로, 대서양항로 등 동·서 기간항로의 물동량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북미항로의 운송수요는 연평균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구주항로 및 대서양항로의 경우에도 각각 12%와 9%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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