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시도에서 장자도를 잇는 고군산연결도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 1주탑 현수교로 건설중인 단등교의 상판 블록 연결공사가 한창이다.
신시도와 장자도를 잇는 고군산연결도로 사업의 랜드마크인 ‘단등교’가 케이블 가설 공사를 마치고 상판 블록연결 작업을 시작했다.
6월19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단등교는 국내 최초의 1주탑 비대칭 현수교로 총 길이는 400m, 26개 블록으로 연결되며, 주탑은 돛단배 모양을 형상화했다.
상판 블록 연결작업은 케이블에 설치된 ‘리프팅 갠트리’라는 특수 장비를 이용해 바다 위의 블록을 들어 올려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까지 10개의 블록 연결을 마무리했으며, 다음달 초까지 전체 26개의 블록 연결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1주탑 현수교 건설 방식은 하나의 주탑에서 지면으로 연결된 주케이블에 행어케이블을 매달아 상판을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두개의 주탑에 주케이블을 걸고 행어 케이블을 내려 상판을 유지하는 일반적인 현수교 건설 방식과는 다르다.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교량이 건설되는 섬과 섬 사이가 좁아 두 개의 주탑을 설치할 경우 선박의 통행에 지장을 주거나 해양자원을 훼손할 수 있는 데다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잇점이 있어 1주탑 방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 군산=박완수 통신원 1018pw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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