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파그로이드가 작년 한 해 실적을 발표했다.
하파그로이드이 영업이익은 6720만달러로 2012년 4100만달러에 비해 38% 증가했다.
매출액은 65억7천만달러로 전년도 68억4천만달러보다 감소했으나 이는 달러 약세로 인한 결과라고 하파그로이드 측은 분석했다.
이자세금감가상각전이익(EBITDA)는 2012년도 5460만달러에서 3억8910만달러로 성장했다.
전 항로의 수송량은 5500만TEU로 전년도에 비해 4.6% 성장했다. 이에 대해 하파그로이드의 최고경영자(CEO)인 미하엘 베렌트는 “수송량의 증가는 하파그로이드가 세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증거”라 밝혔다.
그러나 평균 운임은 2012년 TEU당 1482달러에서 TEU당 99달러로 하락했다. “하파그로이드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국제적 저운임을 피할 수는 없었다.”고 미하엘 베렌트는 덧붙였다. 작년 2분기 하파그로이드는 2분기 운임 인상을 시도하기 어려웠고 이는 3분기 성수기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것으로 이어졌다.
하파그로이드의 수익은 비용절감의 영향을 받았다. 이는 하파그로이드가 운임 인상에 대해 다양한 해결책을 준비한 결과다. 또 지난해 벙커유 가격에 톤당 613달러로 낮아 진 것 또한 긍정적 영향을 줬다. 수송 비용 역시 2012년도에 비해 4억9백만달러가 줄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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