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0 10:42

인천항, 중국 SNS 채널 웨이보 서비스 개시

한류문화 전파 및 인천항 마케팅 채널로 활용

인천항만공사가 중국 최대 규모의 SNS 채널 ‘웨이보’에 서비스 계정을 개설하고 콘텐츠 서비스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IPA)는 ‘仁川港灣(인천항만)’을 닉네임으로 한 웨이보 계정을 최근 개설, 1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웨이보’는 가입자가 1억2900만명(2013년 말 기준)에 이르는 중국의 대표적 SNS 채널이다. IPA가 개설한 웨이보 계정은 콘텐츠와 게시물을 중국어로 운영, 중국인들이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콘텐츠 그리고 인천항의 소식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웨이보 채널 운영초기에는 인천항 위주의 정보전달 보다는 문화를 매개로 한 소통 창구로서의 자리매김에 방점을 두고, 계정 자체의 활성화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다. 인천항만 웨이보에는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아이템이나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한국 제품을 소개하는 K-item, 인천 개항장 및 전국의 유명 관광지를 핫플레이스로 소개하는 보물지도 등 다양한 콘텐츠가 1일 1회 이상 게시된다.

현재 인천항만 웨이보에는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종영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배경으로 나왔던 남산타워를 비롯해 한류 콘텐츠의 주류로 자리 잡은 엔터테인먼트, 뷰티 관련 정보와 먹거리 소개 등의 게시물이 업로드되어 있는 상태. IPA측은 인천항만 웨이보가 일정수준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되면, 중국인들이 한류문화 정보를 교류하는 채널을 넘어 인천항만공사 차원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IPA 안길섭 홍보부장은 “인천항의 이름과 이미지를 배경으로 중국인 및 중국 고객과의 소통 접점을 확장함으로써 인천항이 중국을 상대로 한 인적 교류, 물적 교역의 중심이자 정보의 허브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과 활동을 전개해 가겠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만 웨이보의 구독자 확보와 소통 활성화를 위한 기획으로 ‘IPA와 함께 하는 888 이벤트’를 4월1일까지 진행 중이다. 인천항만과 친구를 맺으면 추첨을 통해 EXO, 김수현, 슈퍼주니어 등 인기 K-POP 스타의 기념품 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는 홈페이지(www.weibo.com/incheonport)로 접속하거나 스마트폰의 웨이보 채널에 접속하여 ‘仁川港灣(인천항만)’을 검색하여 친구를 맺으면 자동 응모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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