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물류인들이 한데 모여 한 해를 돌아보며 그 성과를 기념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인천시와 인천항발전협의회는 지난 20일 오후 6시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항만·공항·육상 등 물류 관련협회·단체·업체대표 등 130여명을 초청해 ‘2013 물류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북아 물류중심도시’ 인천 실현을 위해 노력한 인천지역 물류인들이 한데 모여 격동했던 한해를 돌아보며 그 성과를 기념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물류인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김광식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 박승기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 등 많은 물류관계자들이 실내를 가득 메워 행사를 빛냈다.
인천항발전협의회 이귀복 회장은 인사말에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해운업계가 끝 모를 불황에 빠져 있지만, 인천항은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를 달성하며 글로벌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인천항을 둘러싼 항로 개설, 터미널과 배후부지 활성화를 위한 문제들이 해결될 때 인천 신항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착공에 이어 인천항 200만TEU달성 등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인천 신항 증심 16m와 인천항을 통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일 파라다이스 호텔 인천에서 열린 '2013 물류인의 밤' 행사에서 수상자들이 송영길 인천시장(가운데)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날 진행된 ‘제9회 인천물류발전대상 수상자’ 시상식에서는 기업부문에 천경해운과 청해진해운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일동 대륙상운 대표와 조동기 대우로직코리아 대표는 개인과 단체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인천광역시 물류발전대상은 지역물류산업 발전에 공헌한 기업, 개인 및 단체를 발굴·포상함으로써 물류산업분야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인천시를 동북아의 물류중심도시로 발전토록 동기를 부여하고자 ‘인천광역시 물류발전대상조례’에 의거해 2005년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많이 본 기사
스케줄 많이 검색한 항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