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배 에코드라이브 챔피언십’이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교통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챔피언십은 에코드라이브 실천기술 전파 및 대국민 인식제고와 물류에너지 절감을 위한 인식제고를 목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승용부문 참가자 24명과 화물차부문 참가자 23명이 참가했다. 챔피언십은 서울 상암동 인근 약 11km를 주행한 후 고연비를 기록한 순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차량은 주최측에서 준비한 YF쏘나타와 봉고Ⅲ를 이용했으며, 차량에 실시간 연비측정 통합단말기를 장착해 실시간으로 관제했다.
이날 화물차부문 1위를 차지한 물류업체 깜찍이의 최현진씨는 15.814km/L의 연비를 기록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13.860km/L를 기록한 개인화물차를 운영하는 임형균씨가, 3위는 3.414km/L의 연비를 기록한 동원산업의 김강영씨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 화물차부문 대회에서 23위를 기록한 참가자는 9.006km/L의 연비를 기록해 1등과 무려 6.808km/L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일평균 주행거리를 121.9km로 가정했을 때, 1등과 23등의 유류사용량은 5.8L 차이를 보이고, 연간 유류사용량은 2127L, 연간 유류비는 382만8379원의 차이를 보이게 된다.
특히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의 경우, 1등을 차지한 최현진씨는 7.5톤을 배출하는 반면, 23위를 기록한 참가자는 13.2톤을 배출해 75.6%의 온실가스를 더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물차부문 우승을 거머쥔 최현진씨는 “지금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화물차를 운행하고 있어, 장시간 운행시간이 많다. 그래서 되도록 내가 운행하는 차량을 이해하기 위해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특히 내리막과 오르막에서 기아의 변속을 최소화해 연비를 줄일 수 있도록 탄력적인 운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도로를 보고 운행을 하는 것도 중요한 요인이다. 도로의 지형이나 형태를 파악해 운전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