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컨테이너선사인 함부르크수드가 대우조선해양에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함부르크수드는 1만5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발주했다.
선박 가격은 현재 시장 가격과 비슷한 수준인 척당 9150만달러 안팎이다. 신조선은 2015년 3분기부터 2016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한진해운과 MOL에 대선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부르크수드는 앞서 지난 2011년 현대중공업와 총 약 10억달러 규모의 포스트파나막스 컨테이너선 건조계약을 맺기도 했다. 당시 발주된 1만500TEU급 10척은 올해부터 인도되고 있다. 지난 5월 명명식을 가진 신조선 첫 2척은 6월과 7월 아시아-남미동안항로에 투입됐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함부르크수드는 10월 현재 104척 44만8000TEU의 선박을 운영해 세계 컨테이너선사 순위 13위에 올라 있다. 사선 51척 10만4000TEU, 용선선 53척 17만7000TEU다. 신조선 발주량은 기존 운영선단의 25.7%인 15척 11만5000TEU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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