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유럽행 정기 컨테이너 항로(유럽 수출항로)의 11월 운임인상을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미 일부 정기 선사들이 실시한다고 공표했으며 새롭게 운임인상을 표명하는 선사들이 나오고 있다.
동절기 비수기이기 때문에 운임인상이 실현될지는 미지수이지만, 현재 운임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선사측의 위기 의식은 높아지고 있다.
홍콩 선사 OOCL은 9월26일 유럽 수출항로에서 운임 수복 계획을 공표했다. 수복액은 일본을 제외한 극동발 북유럽 및 지중해, 흑해향이 20피트 컨테이너당 975달러이며, 적용 개시일은 11월1일이다.
이미 유럽 서향 항로에서는 세계 최대 정기선사인 머스크라인과 NYK 등이 11월에 운임을 인상할 것을 발표했다. 머스크의 운임인상액은 20피트 컨테이너당 최소 600달러(40피트 1200달러)이다. 한편, NYK의 운임인상액은 20피트 컨테이너당 920달러다.
유럽 수출항로에서는 지금까지 각 선사들이 계속적으로 운임인상을 시도해 왔다. 그러나 중기적인 운임 유지에는 이르지 못해 현재 운임은 침체되고 있다. 상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18일 상해발 북유럽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당 875달러로 위험 영역인 1000달러를 밑돌았다.
한편 각 선사·얼라이언스는 10월 초 중국 국경절에 맞춰 일부 노선에서 휴항 및 기항 항만을 빼기로 했다. 최근 수급에 맞춰 유연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이 정착되고 있어 국경절 연휴 이후에는 동절기 비수기에 대한 대응이 추진될 전망이다.
선사 관계자들 중에서는 연말까지 요금 동향에 대해, 선사들의 비수기 대응이 열쇠를 쥐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겨울철 비수기의 선복조절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9.30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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