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2 10:04

북미서안항만 성수기 효과 ‘발산’

롱비치항, 7월 ‘컨’ 물동량 11% ↑…타코마항도 증가세

美 타코마항

●●●북미서안 주요 3개항만인 타코마, 롱비치, LA항의 7월 수출입 컨테이너 취급량이 전년동월대비 3.4% 증가해 총 104만4457TEU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북서부 항만인 롱비치항은 물동량 강세를 보였다. 롱비치항의 7월 수출입 물동량은 42만7216TEU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한 29만4926TEU를 기록했고 수출 컨테이너 물동량은 6.2% 증가한 13만2290TEU를 기록했다. 다만 공컨테이너는 13만4950TEU에 그쳐 지난해보다 1.3% 감소했다.

타코마항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을 69만4885TEU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 52만2300TEU보다 33% 급증했다. 지난 7월 타코마항의 총 컨테이너 물동량은 8만891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7월 타코마항이 처리한 컨테이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0.9% 증가한 3만4668만TEU, 수입 컨테이너는 3.8% 증가한 5만4242TEU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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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항의 7월 화물 수출입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었다. 로스앤젤레스항은 수입물동량은 37만745TEU를 기록, 전년 동기 37만1859TEU보다 0.3% 줄었고 수출물동량은 15만7585TEU에 머물러 지난해 8월 16만5581TEU보다 4.8% 감소했다.

총 수출입 물동량은 52만8331TEU를 기록해 지난해 7월 53만7440TEU보다 1.7% 감소했고 공컨테이너 물동량까지 고려하면 총 물동량은 71만5640TEU로 지난해 7월 72만6375TEU보다 1.4%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로스앤젤레스항의 누적 물동량을 살펴보면 총 442만6599개의 20피트 컨테이너를 처리해 2012년 1~7월 물동량인 473만6579TEU보다 -6.5% 줄었다. 한편 1990년대부터 상승 곡선으로 처리량을 신장시켜 온 로스앤젤레스항이지만 미국의 주택 버블이 붕괴된 2007년에 전년비 기록이 하락했다.

그 후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 등으로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도 700만TEU 이하로까지 부진했다. 그러나 2010년 이후로 회복돼 지난해 실적은 5년만에 800만TEU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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