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이 국내조선업계 사상 처음으로 남미 군함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대선조선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일 페루 해군사관학교에서 국영조선소인 시마 조선소와 다목적 군수지원함 2척에 대한 설계도면 및 기자재 패키지 수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총 8천만달러에 달하는 이번 계약은 페루 정부의 해군 현대화 사업 및 기반사업 강화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에 따른 것으로 시마 조선소는 다목적 군수지원함을 건조하고 대선조선은 선박 건조에 필요한 설계 및 모든 기자재를 구매·공급하게 된다.
대선조선의 이번 계약은 한국 조선업계의 앞선 기술 뿐 아니라 국산 기자재 수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글로벌 상선시장의 침체와 중소형 조선소의 위기가 지속되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대선조선은 다양한 고부가가치선 수주에 주력하며 대한민국 중소조선소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굳게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향상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추가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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