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나미비아 월비스베이항에서 월비스베이 회랑을 통해 수송되는 물동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KMI와 외신은 수송되는 물동량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월비스베이는 남아프리카 물류허브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전했다. 2012년 월비스베이 회랑을 통해 수송된 물동량은 68만2333t으로 2011년 대비 54.3% 증가했다. 월비스베이 회랑을 구성하고 있는 트랜스-칼라하리, 트랜스-카프리비, 트랜스 쿠네느를 통해 수송된 물동량은 각각 11.5% 75% 29% 증가했다.
월비스베이항은 나미비아 최대의 상업항이며 중앙아프리카 및 남아프리카의 지역허브다. 깊은 수심과 안정적인 기상조건을 갖춘 윌비스베이항은 나미비아 해안선의 중간에 위치하며 주요 해운항로와 직접 연결돼 있다.
또한 아프리카 서쪽 해안에서 실제 운항이 가능한 최단 지역항로이고 이로 인해 다른 항로에 비해 화물 운송비용 및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컨테이너 화물의 하역 작업에는 24시간이 소요되며 항만에서 역내 목적지까지 운송시간은 2일에서 5일로 경쟁항만들이 약 14일 소요되는 것에 비해 짧다.
한편 나미비아는 물류허브 개발을 4차 국가개발전략의 우선과제로 명시, 월비스베이항을 통과하는 월비스베이 회랑을 남아프리카의 주요 통상항로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나미비아 항만공사는 2020년까지 월비스베이항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1백만TEU로 증가하기 위해 항만시설에만 2668만달러를 이미 투자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나미비아 항만공사는 날로 증가하는 컨테이너 물동량 및 기타 화물을 분산시키기 위해 월비스베이 신항 건설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으며 중국정부가 펀딩에 관심을 보였다.
그밖에 나미비아의 물류허브 입지를 더욱 다지기 위해 향후 월비스베이항을 중심으로 통합, 인프라시설 구축이 추진될 계획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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