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광양시청 항만통상과 장민석 팀장, 여수광양항만공사 한종국 팀장, 아로파 뒤보아 스테판 수석기술관, 아로파 제롬 베산센토 수석 IT 담당관 |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이상조)는 광양시와 공동으로 지난 5월7일부터 4일간 2013년도 제28차 IAPH 세계총회에 참가했다.
IAPH는 민간부분 최대 규모의 국제항만협력기구로 UN 산하 6개 기구 (IMO, UNCTAD등)의 자문기관의 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 2년 마다 대륙 별로 번갈아가며 총회를 개최한다.
28번째를 맞는 2013년도 세계총회는 미국 L.A. 항만청 주관으로 L.A. JW 매리어트 호텔 및 부속건물에서 개최됐다.
공사는 이번 세계총회와 함께 개최된 항만박람회에 국내 3개 항만공사(BPA, IPA, UPA)와 공동으로 한국항만관을 설치, 운영해 한국의 항만에 대한 대외 위상을 높이고 여수광양항에 대한 인지도를 고취했다.
행사기간 동안 한국항만관 내에서는 전통 다도 및 한복 체험, 한국 전통 무용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총회 참가자 및 박람회 참가자의 주목을 받았다.
공사는 한국항만관 운영을 통한 홍보활동 외에도 여수광양항의 대외인지도 향상 및 국제물류네트워크 구축에 중점을 두어 프랑스 HAROPA항만공사와의 기술교류협력 자매결연 체결 협의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2012년 설립된 아로파 항만공사는 프랑스 최대항만인 르 아브르, 3위권인 루앙, 파리항 이상 3개 항만을 통합 관리하고 있으며, 자매결연 체결 시 공사의 첫 번째 유럽지역 자매결연 항만이 된다. 공사는 세부 협력방안을 마련해 올해 안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국적선사인 한진해운이 운영하고 있는 롱 비치 토털 터미널 인터내셔널을 방문해 미국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는 사료용 곡물 등의 광양항 이용 증대 및 동북아-미국 서안 태평양 항로에서의 환적화물 유치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를 통해 북미지역 항차 확대 및 광양-미국 간 수출입 화물의 불균형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2012년 여수광양항은 컨테이너 215만TEU를 포함, 총 2억4천2백만t의 화물을 처리해 부산항에 이어 국내 2위를 기록하였으며 미국항만협회 세계 항만순위 기준 약 세계 14위권(2011년 기준)의 항만이다. 공사의 2020년 중장기 물동량 목표는 3억3천만t이며, 이를 통해 세계 10위권의 항만으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