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1-31 18:23
중동항로는 지난 11월중 라마단 기간을 보내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유가
급등세가 누그러지지 않아 선하주 모두 중동항로의 특수에 대해 기대하고
있으나 예상보다는 증가세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와 마찬가
지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선사 관계자의 지적이다.
중동항로의 경우 98년이후부터 신규 진출선사들이 대거 몰려 물동량이 많은
효자항로의 역할을 해 왔으나 개개 선사들의 입장에선 공급이 수요를 앞질
러 운임시세가 안좋은 것이 선박 운항 채산에 애로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금년 들어서도 세계 유수선사인 OOCL과 완하이 라인이 4월부터 중동항로에
공동운항으로 취항할 계획이어서 기존 선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1,200TEU급 선박 6척을 투입하여 정요일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인 양사의 선
박 트랜짓타임은 부산에서 두바이까지 16일, 담맘까지 18일, 그리고 인천에
서 두바이까지 18일, 광양에서 두바이까지 17일, 담맘까지는 19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작년 12월 한달동안 한국에서 중동지역으로 나간 컨테이너물동량은 총
9천3백86TEU를 나타냈으며 이중 이란지역 물량은 3천5백12TEU를 기록했다.
선사별 수송실적을 보면 이란선사인 IRIS사가 2천1백7TEU를 기록해 22.4%
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UASC는 1천5백5TEU, 현대상선이 1천2백60TEU를 기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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