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C 트랜스포트 수출영업팀 박도현 대리 |
화주들과 적어도 일주일에 2번 정도 친목모임을 가지며 인간관계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입사 3년차 박도현 대리.
그는 현재 일본, 극동 러시아, 방글라데시 지역의 컨테이너 수출영업을 맡고 있다. 화주를 상대로 영업하고 있는 그는 냉동 컨테이너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회사 내에서 냉동 컨테이너 부문을 독점으로 담당하고 있는 그는 이 분야에서 그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1인자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컨테이너와 달리 냉동 컨테이너는 온도에 매우 민감해요.
따라서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하면 제품이 부패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는 예전부터 유독 무역과 해운에 관심이 많아 이 분야를 택했다.
냉동 컨테이너 부문을 꾸준히 공부하고 있고 앞으로 ‘냉동 컨테이너 전문가’가 되고자 하루하루를 열심히 뛰고 있다고.
박 대리는 신입사원 시절 화주에게 많이 혼나며 일을 배웠다. 그래도 모르는 것이 생기면 바로바로 화주에게 달려가 물어봤다.
창피해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일을 배운 박 대리는 문제점이나 궁금증이 생기면 해결할 때까지 물어보고 또 물어봤다. 그럴수록 그의 실력은 쑥쑥 향상됐다.
그는 냉동 컨테이너 화주들이 밀집해 있는 부산을 자주 찾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분기별로 한 번씩 내려가는 방문 횟수를 여건만 주어진다면 늘리고 싶다는 설명.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거리가 멀지만 자주 찾아뵈려고 노력합니다”
그는 무작정 수출량이나 선복량을 늘리기보다는 화주와 오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1TEU를 싣든 100TEU를 싣든 항상 같은 마음가짐으로 화주를 친절히 대한다.
주말에 그는 친구들과 함께 테니스를 즐긴다. 영업사원에게 체력은 필수라는 생각이 들어 매주 스포츠를 즐긴다고 한다. 여러 화주를 만나기 위해선 기본체력이 밑바탕 돼야 한다고 웃으며 말하는 그.
이 분야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서슴없이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그 사람이 화주가 될 수 있고 동료가 될 수 있고 어느 누가 되든지 매순간마다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한다고 한다.
그는 대화를 할 때 말을 하기보다는 들어준다. 상대방의 입장이 돼 말을 듣고 조언을 해준다. “저는 고객(화주)이 저에게 월급을 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고객에게 항상 충성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 대리는 본인이 근무하는 회사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았다.
“저 뿐만 아니라 우리 영업팀은 ‘다같이 가자’는 마음으로 영업에 임합니다. 그런 마음이 모두 통해서인지 팀워크가 너무 잘돼 업체나 화주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곤 합니다”
본인이 채울 수 있는 욕심을 버리고 팀의 성장에, 더 나아가 회사의 성장에 일조하는 그 모습이 오늘날에는 볼 수 없는 일이라 더 훈훈하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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