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中카페리항로, 대형선·고속선시대 개막 ]

최초의 한중 카페리항로 개설업체인 위동항운유한공사(사장 이종순)는 한중
카페리항로개설 10주년 및 뉴 밀레니엄시대를 맞아 시속 24노트, 총 톤수 2
만6천6백87톤의 한중 최대·최고속선‘New Golden BridgeⅡ’호(新金橋Ⅱ호
)를 오는 1월 18일부로 한중 카페리항로에 투입한다.
이번에 위동항운이 투입하는 New Golden BridgeⅡ 호는 지난 1990년 2월 일
본에서 건조된 Passenger/RO-RO Ferry로서 여객 656명과 컨테이너화물 280T
EU의 수송능력을 갖고 있으며 인천/청도간 항로에서도 주 3항차가 가능한
고속선으로서 약 250명이 승선할 수 있는 다목적 홀과 식당, 커피라운지,
목욕탕, 면세점, 오락실 등 고급 선내위락시설도 갖추고 있어 대형 선상세
미나 행사도 가능한 초호화 여객선이다.
위동항운은 이번 새 선박의 투입과 함께 지난 3년전부터 인천/청도항로에
용선 투입중인 香雪蘭호는 2000년 2월 반선할 예정이며 인천항 부두 이용
여건이 호전되는 2000년 4월 경부터는 현재 주 2회 운항중인 인천/청도항로
도 인천/위해항로와 마찬가지로 주 3회로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여객 및 하주들의 편의증진은 물론 수송능력보강으로 한중간 인적, 물적
교류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4월 이후 인천/
청도 주 3항차 운항 시까지는 기존의 운항 일정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월 1일부터는 달러로 책정돼 있던 여객운임을 현지통화로 현
실화하고 종전에 별도로 대리 징수하던 인천여객터미널 이용수수료 및 관광
세는 운임에 포함, 징수토록 함으로써 사실상 운임인하를 단행키로 했다.
위동항운은 New Golden BridgeⅡ호의 취항을 기념하기 위해 한중 해운계 원
로 및 관련인사,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및 CIQ 관계자 등 약 3백여명을 초
청하여 1월 18일 인천항 1부두 New Golden BridgeⅡ호 선상에서 테이프 커
팅 및 선상 칵테일 파티를 거행할 예정이다.
한편 위동항운은 지난 1990년 9월 한중 카페리항로를 최초로 개설한 이래 1
999년 12월 말까지 한국과 중국 산동성간에 여객 총 1백5만8천80명과 컨테
이너화물 24만4천8백63TEU를 수송하는 등 한중합작회사라는 이미지에 걸맞
게 한중간의 교류증진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