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항만기업들이 양밍라인의 컨테이너 터미널에 합작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코스코그룹의 물류 및 항만터미널 부문 자회사 코스코퍼시픽과 차이나쉬핑그룹의 터미널 부문 자회사 차이나쉬핑터미널디벨로프먼트(CSTDC), 중국항만업체인 초상국국제유한공사(CMHI)는 가오슝에 위치한 ‘카오밍 컨테이너 터미널’ 투자에 참여한다고 지난 12월19일 밝혔다. 카오밍 컨테이너 터미널은 양밍라인의 자회사 ‘카오밍 컨테이너 터미널 코퍼레이션(KMCT)’이 관리․운영한다.
이들은 ‘치어스드래곤인베스트먼트Ltd(정룡투자유한공사)’라는 합작투자기업을 설립해 1억3500만달러 규모의 카오밍 터미널 지분 30%를 사들였다. 이는 총 2억400만주에 해당하는 규모로 주당 가격은 0.66달러다.
대만의 재정경제부 역시 이 같은 합작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대만 정부와 중국의 항만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
한편 미국 최대 항구 관리 회사인 포츠아메리카 역시 카오밍 터미널의 지분 10%를 매수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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