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대한해운이 인수합병(M&A)을 위한 본격 작업에 착수했다.
대한해운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M&A 용역계약체결허가 등을 제출하면서 인수합병을 허가해달라고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대한해운 관계자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 4부에 지난 17일 M&A 허가신청을 했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4부는 이르면 20일이나 21일 께 매각을 공고할 것으로 알려져, 대한해운의 인수합병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매각 방식은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해운 인수 후보로는 현대글로비스, 삼성물산, 대우조선해양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대한해운은 M&A와는 별개로 DIP파이낸싱 방식으로 미국 투자전문회사에서 8000만 달러 안팎의 외부조달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DIP파이낸싱이란 회생절차에 돌입한 기업이 법원 허가를 받아 금융기관에서 신규자금을 조달하는 제도다. 우선변제권을 인정받고 담보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지만 기업이 회생에 실패하면 손실이 발생한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DIP파이낸싱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밝혔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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