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운업계에 또하나의 매출 1조원 기업이 탄생했다.
아시아역내항로 전문선사인 고려해운은 올해 매출액이 원화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운업계에서 27년 연속흑자의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고려해운은 매출액 1조 클럽에 가입함으로써 내실과 외형 성장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모범적인 해운회사로 다시 한번 평가받게 됐다.
고려해운은 지난해에 매출액 9521억원을 기록해 올해 1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세계 물동량 둔화와 고유가 기조, 선복과잉과 과당경쟁으로 인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그 성과를 거두게 돼 그 의미가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고려해운 박정석 사장은 “앞으로 명실상부한 1조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적극적인 항로개발과 안정적인 선대확충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며 “동시에 그 동안 변함없이 성원해 주신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100년 해운기업의 약속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려해운은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한 지난 10일 ‘KMTC 1조 데이’ 기념식을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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