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안 LA· 롱비치 양항에서 현지시간 11월 27일 발생한 사무원 조합에 의한 파업을 계기로 사실상 주요 컨테이너 터미널(CT)이 모두 폐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27일 시점에서 파업은 LA항의 일부 터미널에 그쳤으나 28일에는 LA· 롱비치 양항의 주요 터미널로 파급됐다는 것이다. 사용자(터미널)측이 진행하는 사무작업인 아웃소싱에 조합측이 반발해 파업으로 이어졌다.
파업을 행하고 있는 것은 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ILWU) 산하 LA· 롱비치지구 사무원조합(OCU). OCU 소속 조합원은 약 800명. 지금까지 사용자측이 진행해 왔던 사무작업 아웃소싱에 강하게 반발해 파업 돌입으로 이어졌다.
파업에 따른 영향으로 폐쇄된 CT는 11월 27일 시점에서는 LA항의 피어400(APM터미널)뿐이었으나 28일에는 롱비치항도 포함해 다른 CT로도 파급되고 있다. 28일 시점에서 폐쇄되지 않은 곳은 OCU 조합원이 없는 TraPac(LA항)과 SSAT컨테이너 터미널(롱비치항)뿐인 것으로 보이고 있다.
파업은 어디까지나 사무직원인 OCU뿐이지만 현장의 하역작업도 태업과 같은 슬로우 다운이 되고 있는 것 같아 폐쇄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 28일 시점에서 5척의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 없어 앞바다에서 대기하고 있다는 정보도 있다.
사태 해결을 위해 현지에서는 28일 오후 7시부터 조합측과 사용자측에 의한 회합이 설정됐다는 정보도 있으나 상세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파업수속 전망은 전혀 세워져 있지 않아 미국 서안 항만의 일대 관문인 LA· 롱비치 양항의 혼란이 장기화되면 일본으로부터의 수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 같다.
* 출처 : 11월30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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