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1월부터 필리핀산 열대과일 및 코코피트가 광양항을 통해 수입될 전망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YPGA)는 필리핀 농수산물 수출업체인 리더스웨이(Leaders Way)와 광양항 이용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 체결은 YGPA 이상조 사장이 5일부터 9일까지 직접 필리핀 현지를 방문해 해외마케팅에 나선 결과이다.
공사는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열대과일을 비롯해 코코피트 등이 광양항을 통해 수입되며 그 양은 연간 7000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협약 체결로 리더스웨이는 점진적으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이용을 확대하고 YGPA는 인센티브 제공, 필리핀 직기항 항차 유치, 숙성실 및 저온냉장창고 확대 등의 지원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YGPA는 이번 필리핀 현지 마케팅을 통해 화주의 수출입 물동량과 선사의 항차 개설 계획을 연결해 신규 항차를 유치하는 선사-화주간 윈-윈 매칭 마케팅 전략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또 컨테이너 부분 세계 1위인 머스크의 자회사 MCC의 필리핀 직기항로 개설 및 필리핀 수입 농산물 유치를 성공적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종국 미래가치창출TF 팀장은 “필리핀은 CJ 등 국내 대형식품업체들이 진출해 있는 아시아 최대 농산물 시장”이라며 “향후 이들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광양항 물동량을 창출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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