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의 예비해기사들이 18일간의 원양 항해 실습에 나섰다.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9일 오후 2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내 부두에서 ‘2012학년도 2학기 원양항해실습 출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원양항해실습에는 해사대학 3학년 학생 180명이 참가한다. 교수, 승무원 등과 함께 실습선 <한바다>호와 <한나라>호에 나눠 타고 부산을 출항해 중국과 필리핀에 기항할 예정이다.
<한바다>호와 <한나라>호는 오는 26일까지 18일 동안 각각 부산, 마닐라, 옌타이, 부산, 샤먼, 웨이하이 순으로 항해한다.
학생들은 항해과정에서 평소의 이론적 지식을 활용해 산 지식을 습득하고 선내 규율과 해상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소양을 배양함으로써 장차 유능한 해기사로서의 자질을 키우게 된다.
또한 각 기항지의 항만국 등 주요 시설과 산업체 견학 및 유관기관 방문을 통해 항만의 효율적 이용과 상선의 경제적 운항을 체득하고 현지 동문들과의 교류로 대학 및 동문 상호간 구축한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해양대는 우리나라 해운산업을 주도할 우수 해기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해사대학 학생들이 매년 2회에 걸쳐 세계 각국을 순방하며 원양항해실습을 실시하도록 해왔다.
<한바다>호는 효율적인 실습교육을 위해 2005년 순수 국내기술로 건조된 동양 최대 규모의 실습선으로 전장 117.2m, 총 톤수 6686t, 최대 속력 19노트이다.
한편 지난 1993년 건조된 <한나라>호는 전장 102.7m, 총 톤수 3640t, 최대 속력 17노트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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